올해부터 아니 작년의 한 일을 정리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서 기록하게 되었다. 다이어리도 사서 쓰고 있지만 다꾸러처럼 심혈을 기울여 쓰는 편은 아니다. 날라가는 추억과 기억을 활자로 조금이나마 남기고 싶어졌다. 요즘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에 지배해 울적한것도 있었고 (남들과 비교하는 건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을 알면서도) 남들과 비교해서 뒤쳐지는 기분이 들어 무기력했던 것도 있었다. 이런 잡생각과 기분을 탈피하고자 오히려 운동이나, 독서, 덕질, 여행 등으로 생활을 바꾸려고 노력했던 것도 있었다. 

 

-11번 콘서트

1. NCT127-THE ORIGIN (1/26~1/27) : 엔시티 데뷔 첫 콘서트 갔다왔지 

 

2. Ed Sheeran-Divide Tour (4/21) : 에드시런 노래도 들었지 혼자 기타치고 노래부르고 참 잘했지

 

3. 서울재즈페스티벌 (4/26) : 라우브, 핏츠, 크러시 봤음 라우브 노래 존좋 단콘으로 내한와주라

 

4. EXO-EXplOration in seoul (4/19, 4/21) : 6번의 콘서트를 했지만 정작 2번밖에 못갔음 선예매 티켓팅을 개망햇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다 그래비티 개존좋 ㅠㅠ 무대 완전 멋있었다 종대 노래 완전 귀르가즘 오졌지

 

5. Jess Glynne-Live in Seoul (9/7) : 라이브 진짜 잘하고 관객은 별로 없었지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음 hold my hand 더쿠로써 찐라이브로 듣는다는건 영광임 

 

6. Shawn Mendes-The Tour in seoul (9/25) : 아시아 첫투어였지 신곡 부를때 깨알같이 서울넣어준거 잊지모태 내한안하는 줄 알았는데 콘서트를 해서 기쁘지만 그렇다구 평일저녁콘인거 진짜 욕하고 싶었다

 

7. Shawn Mendes-The Tour in Macau (10/13) : 이미 표를 사서 갈 수 밖에 없었던 콘서트 ㅋㅋ 확실히 첫 콘에 비해서 목 상태가 많이 안 좋다는 걸 느꼈다. 뭐 션멘데스가 가창력을 요하는 가수가 아니란걸 알아서 어느정도 감안함

 

8. EXO-EXplOration[dot] in seoul (12/29~12/30) : 2019년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콘서트, 울컥울컥하게 멘트를 하는데 미친 나 오ㅐ우러 늦덕이지만 영원하다는 말이 꼭 이루어졌음 좋겠다

 

 

- 16편 영화

1.극한직업(2/11)

2.메리포핀프 리턴즈(2.14)

3.항거(2/28)

4.캡틴마블(3/7)

5.더페이버릿(3/12)

6.바이스(4/18)

7.어벤져스:엔드게임(4/24)

8.걸캅스(5/13)

9.호텔뭄바이(5/29)

10.기생충(5/30)

11.알라딘(6/3)

12.세상을 바꾼 변호인(6/14)

13.라이언킹(7/30)

14.엑시트(8/1)

15.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11/20)

16.겨울왕국2(12/22)

 

 

- 운동

요가를 한지 거의 1년이 지났다. 특히 아쉬탕가랑 빈야사를 위주로 했는데 어려운 자세는 여전히 있지만 전보다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는 많이 늘었다. 특히 팔힘이 없어서 팔을 펴지도 못했는데 팔도 펴고 가슴도 많이 열렸다. 이 다음으로 드롭백 컴업도 강사님 덕분에 성공했지만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시르사아사나는 아직 도전 중이다. 벽을 떼는 연습은 하는데 복근과 둔근이 아직 부족해서 못 일어서는 것 같다. 

 

런데이 달리기도 간간히 했지만 꾸준히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요가랑 달리기 병행하기 넘 귀찮지만 올해부터 열심히 하면 되지, 사실 야외운동이 날씨영향도 받으니깐 좀 주저하게 된다고 

 

- 한라산 등반

한라산을 갈 생각이 없었는데 정말 우연히 가게되었다. 눈꽃등산에 너무 멋진 풍경이었는데 안개때문에 백록담은 못 본게 함정 그래도 또 가고 싶다. 매년 한라산 등반? 좋은거 같은데ㅋㅋ 확실히 운동해서 체력이 좋아졌는지 4시간 반 코스를 4시간만에 올랐다. 설산을 이정도로도 빨리 오를 줄 몰랐지만 내 체력 칭찬해

 

- 도서

올해 책을 꾸준히 읽는것을 목표로 했지만 중간에 많이 건너뛰었다. 매달 한권씩 읽는게 목표였는데 읽은 책을 쭈욱 나열해보니 작년에 비해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이외에도 완독을 하지 못한 책이 수두룩 빽뺵이지만 그래도 책과 멀어지지 않았다는것에 박수!!

1. 90년생이 온다.

2. 그 여자네 집

3. 판사유감

4.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5. 대통령의 글쓰기

6. 센서티브

7. 나는 너무 생각이 많아

8.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9.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10. 일의 기쁨과 슬픔

 

-다이어트

뭐 살을 엄청 빼지는 않았다. 그럴거였다면 먹질 말았어야지. 그것보다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몸에 좋은 음식 먹기, 정크푸드 줄이기 같은 목표였다. 3키로정도 빠진거 같은데 찌지 않았다는것에 만족했다. 입사전 최저 몸무게에서 훅 찐거라ㅠㅠ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건강한 근육질 몸을 만들기, 이건 지금 목표이기도 하니까 쭉쭉 이어나갈 생각이다.

 

-영어공부

영어공부도 꾸준히는 안하고 띄엄띄엄한거 뭐 영어회화수업도 듣기도 들었고, 쉐도잉한다고 프렌즈 대본도 다운받았다. 정작 씬2개밖에 안했지만ㅋㅋ 그래도 했으니깐 안 한 것보다 낫다며 자기 위로하는것 같기도 하다. 간간히 외국나가서 스몰톡하고, 해외 엑소팬이랑 스몰톡한다는게 의의 아니냐? 진짜 마카오가서도 영어 많이 썼고, 엑소 앙콘에서도 해외 에리가 말 시켜서 스몰톡했다고 ㅋㅋㅋ넘나 땀나지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꾸준히 공부하기 

 

-여행 : 마카오, 제주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돈 모은다는 명목하게 줄였다. 돈을 허벌나게 쓰기도 써서 각성했다. 히히 두 군데 너무 좋아서 또 가고 싶다 특히 제주, 마카오는 두번째라서 감흥이 덜했을 수도 있다. 제주는 수학여행 이후 10년만에 방문이었다. 한라산도 완등하고 편하게 돌아다녔다. 다음에 운전 빡세게 잘해서 돌아다니고 싶다. 

 

-재테크

딱 5천만원 모았다. 주식에 손해만 안 봤으면 뭐 더 모았을 수도 있었지만 그건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일뿐, 앞으로 1억 모으는게 목표라 존버 

바쁘게 산거 같아서 뿌듯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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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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