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거리두기
2020. 5. 21. 16:16
요즘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니 원래 거리두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정부정책을 빌미로,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서 다시 공부 시작해서 놀 시간이 없다. 회식도 일부러 참석 안하고(코로나때문) 친구들과의 모임도 미뤘다.(공부하려고, 코로나때문에)
요즘들어 혼자 있는게 더욱 편해졌다. 예전에는 친구만나서 대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았었다. 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생각하는 것도 달라지고 더나아가 가치관도 달라지니 대화가 안통한다나 할까? (친구들도 나를 보면 그렇겠지?)
오히려 친구들과의 의견 대립에서 오는 부담감? 갈등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거리를 두게 된다. 그냥 나는 맞장구 쳐주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냥 낄낄 거리며 웃고 싶은데 다들 머리가 굵어지니 의심과 더불어 잘잘못의
따지게 되더라.
대화가 아니라 스트레스처럼 느껴지니까 그냥 입을 닫게 된다. 나랑 얘기가 안 통하는 사람으로 치부하게 되니 친구를 잃을 듯한 상실감이 커진다.
뭐 우정도 어떻게 보면 사랑과 같아서 이별이 있다는데 지금은 권태기인가 싶다. 조금은 거리를 두고 싶다. 그런데 저번에 미룬 약속이 다시 잡혀서 어쩔 수 없이 거리가 좁혀지고 또 인간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까 두렵다.
그냥 공부하는게 속편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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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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